국민의힘 대선후보 4강에 나경원 진출땐 한동훈 유리...안철수 진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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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22일) 저녁 대선 경선 1차 통과자 4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나경원 예비후보와 안철수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2차 경선에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8명 가운데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추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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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22일) 저녁 대선 경선 1차 통과자 4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나경원 예비후보와 안철수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2차 경선에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파(반탄)인 나경원 후보와 찬성파(찬탄)인 안철수 후보 가운데 누가 4강에 들지에 따라 3강인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쯤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경선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민 여론조사를 100% 반영해 상위 4명의 후보를 가려내게 된다.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8명 가운데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추려진다.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는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무난히 2차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안철수 후보 가운데 나머지 한자리를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나경원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하면 반탄 후보 3명대 찬탄 후보 1명의 구도가 형성된다. 이 경우 유일한 찬탄 후보인 한동훈 후보가 찬탄 표를 독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현재 여론 지형상 안철수 후보에 지지를 보내던 중도 보수층 일부가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지지층 등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옳다는 판단을 내린 잠룡들의 지지자들도 한동훈 후보에 호응할 수 있다.
또 추후 토론회, 경선 과정 등에서 한동훈 후보가 부각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른바 '찬탄대 반탄' 구도가 선명해지며 1차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범보수 지지자들 중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한동훈 후보에 지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안철수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하면 찬탄 후보 2명대 반탄 후보 2명의 구도가 형성된다.
이 경우 우선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전체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도층이 국민의힘 경선에 관심을 가질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 때 기존 3강 후보들의 경우 유불리 여부가 복잡해진다. 우선 한동훈 후보는 찬탄표를 안철수 후보를 나눠갖게 돼 나경원 후보가 2차 경선에 올라오는 것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 탄핵에는 찬성하지만 심정적으로는 한동훈 후보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차 경선에서는 1차 경선과 달리 당원 선거인단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문수·홍준표 후보의 경우에는 공약 등 개인의 역량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미묘한 입장 차이도 변수다. 또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에 대한 입장도 두 후보의 득표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후보가 2차 경선에 오르는 경우 한동훈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나경원 후보가 진출하면 한동훈 후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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