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처럼 생겼네…NASA 탐사선 루시, 희한한 모양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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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길쭉한 형태의 희한하게 생긴 소행성을 포착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NASA는 루시가 소행성 '도날드요한슨'(Donaldjohanson)을 관측했다며 전체적인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공개했다.
20일 루시가 약 960㎞ 떨어진 곳에서 포착한 도날드요한슨은 기존에 촬영한 소행성과는 또 다른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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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길쭉한 형태의 희한하게 생긴 소행성을 포착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NASA는 루시가 소행성 ‘도날드요한슨’(Donaldjohanson)을 관측했다며 전체적인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공개했다.
20일 루시가 약 960㎞ 떨어진 곳에서 포착한 도날드요한슨은 기존에 촬영한 소행성과는 또 다른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소행성이 마치 감자 모양을 한 반면 도날드요한슨은 껍질을 벗기기 전 땅콩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약 1억 500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날드요한슨은 길이 8㎞, 너비 3.2㎞로 기존 추정치보다 크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래전 두 천체가 충돌하면서 이런 모양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시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인 할 레비슨은 “도날드요한슨은 지질 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다”면서 “이 구조를 연구하면 태양계 행성들을 형성한 구성 요소와 충돌 과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루시는 2023년 11월 소행성 ‘딘키네쉬’(Dinkinesh)와 초미니 위성 ‘셀람’(Selam)을 근접 비행하며 촬영한 바 있다. 루시가 소행성을 촬영한 ‘첫 작품’으로 이번 도날드요한슨은 16개월 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인 셈이다.
한편 루시는 아직 한 번도 탐사되지 않은 목성 주변 소행성군(群)인 ‘트로이 소행성’(Jupiter Trojan asteroids) 탐사를 위해 2021년 10월 16일 발사됐다. 루시는 12년에 걸친 긴 여행 동안 총 64억㎞를 비행하며 주 소행성대와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을 관측한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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