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야 민주야...? 현수막에 푸른색 넣고 지역 공약 부각

이은지 기자 2025. 6. 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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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이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색채를 빼고 이재명 정부 비판보다는 지역 공약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현수막 홍보에 나섰다.

한 수도권 의원실 관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까지 3연타를 맞으면서 수도권 지역은 붉은색 현수막을 거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워진 게 사실"이라며 "야당이 됐지만 정부 비판보다는 정책 중심의 홍보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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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지역 원외 당협위원장, 국힘 색채 빼기
대선에서 수도권 패배... 중도 확장 노린 포석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에 건 현수막. 독자제공

국민의힘 소속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이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색채를 빼고 이재명 정부 비판보다는 지역 공약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현수막 홍보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중도 이미지를 표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 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원외 당협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푸른색을 붉은색과 함께 배치했다. 내용도 이재명 정부 비판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아이 행복 도시 광진, 시립 어린이 전문 병원!’을 넣어 지역 정책에 힘을 실었다.

오 위원장의 지역구는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돼 재선을 한 곳이다.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맥을 못 추자 중도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중도 이미지를 표방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오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 현수막에도 왼쪽에는 푸른색, 오른쪽은 붉은색을 쓰는 방식을 구사한 바 있다.

한 수도권 의원실 관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까지 3연타를 맞으면서 수도권 지역은 붉은색 현수막을 거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워진 게 사실”이라며 “야당이 됐지만 정부 비판보다는 정책 중심의 홍보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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