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30시간 휴전’ 말뿐…러, 우크라에 공습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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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30시간의 '부활절 휴전'이 사실상 '말뿐인 휴전'에 그친 가운데 러시아가 새벽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이날 밤사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보로네시 등에 공습경보가 발효됐으며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등 일부 국경 지역 등이 미사일 공격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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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30시간의 ‘부활절 휴전’이 사실상 ‘말뿐인 휴전’에 그친 가운데 러시아가 새벽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21일 자정 시한이던 ‘30시간 휴전’이 종료된 지 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데이터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와 다른 중부 지역들에도 이날 새벽 1시 4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남부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세르히 리사크 주지사는 이날 오전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우리 지역에 드론을 발사했다”며 이 공격으로 집 한 채가 훼손되고 식료품점 한 곳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 항구 도시 미콜라이프에도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지역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공격으로 즉각 보고된 사상자나 피해는 없다고 당국자들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역시 이날 밤사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보로네시 등에 공습경보가 발효됐으며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등 일부 국경 지역 등이 미사일 공격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발생한 공습은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30시간의 부활절 휴전이 종료된 직후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 30시간, 이른바 부활절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부활절 당일인 전날에도 전투 지역 등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수십차례 이뤄졌다면서 러시아의 휴전 위반 사례가 총 3천건에 육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휴전을 압박하는 미국을 의식해 러시아가 ‘보여주기식 쇼’를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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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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