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천, 울산전 앞두고 리그 '연패' 비상… 경기 후 특단의 라커룸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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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와의 맞대결을 앞둔 김천 상무가 리그 연패를 당하며 '비상'에 걸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19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를 마친 후 정 감독은 선수단을 라커룸에 앉혀두고 기나긴 스피치를 진행했다.
정 감독의 토크는 경기 종료 후 1시간 10분 뒤인 오후 7시 40분이 다 돼서야 마무리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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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울산 HD와의 맞대결을 앞둔 김천 상무가 리그 연패를 당하며 '비상'에 걸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19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김천은 전반 31분 김준범에 실점했고, 후반 유강현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와 함께 후반 9분 주민규에 실점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김천은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아쉬운 퇴장까지 겹치면서 8라운드에 이은 연패를 기록했다. 8일 후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울산과의 홈 맞대결을 앞둔 터라 패배는 아쉬웠다.
더욱 강력한 정신 무장이 필요한 순간이다. 경기를 마친 후 정 감독은 선수단을 라커룸에 앉혀두고 기나긴 스피치를 진행했다. 대전전을 되돌아보며 다음 경기로 나아가기 위한 라커룸 토크였다.
상대팀이 경기장을 모두 빠져 나가고, 경기장 내・외부 정리가 거의 마무리될 때까지도 정 감독의 스피치는 그칠 줄을 몰랐다.
경기장 내부로 통하는 복도와 라커룸은 얇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큰 소리는 흘러나오지 않았다. 사령탑의 잔잔한 다그침은 때로는 고함보다 무서운 효과를 발휘하고는 한다.
정 감독의 토크는 경기 종료 후 1시간 10분 뒤인 오후 7시 40분이 다 돼서야 마무리된 듯했다. 선수단의 샤워 시간이나 정 감독의 기자회견 참석 시간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30분 이상 대화가 오간 모양이다. 뒤이어 수석코치 등의 코멘트로 10분 여간 토크가 더 지속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정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자리한 기자회견에서 "과정을 되돌아볼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개선을 다짐한 바 있다. 과연 김천이 달라진 모습으로 울산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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