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번호도 없다는 이종호…'멋쟁해병 멤버' 통화 녹취엔

김지아 기자 2025. 7. 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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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김 여사의 관련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이자 김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불리는 이종호씨가 '내일 삼부 체크하라'는 발언을 한 게 결정적인데, 이씨는 '김 여사 연락처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씨와 김 여사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다른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씨는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 공범입니다.

이 씨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된 멋쟁해병' 카톡방에서 '내일 삼부 체크하라'는 말을 처음 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잇는 접점이 생긴 겁니다.

이 씨는 '김 여사 연락처도 없다'며 관계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멋쟁해병 카톡방 또다른 멤버들의 통화를 입수했습니다.

[A경위-김규현 변호사 통화 (2023년 5월 17일) : 이종호 선배 있잖아, 호종이 형님(멋쟁해병 멤버)이 뭐를 부탁을 한 것 같아. 아는 형님 진급시키려고.]

이 '아는 형님'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입니다.

[A경위-김규현 변호사 통화 (2023년 5월 17일) : 한 분은 1사단 사령관님 있잖아, 사단장님. 그분 (별) 3개 해주려고 하는 거고, 한 분은 경찰청에 있는 분 별을 2개 해주려고 하는 거야.]

평소 이 씨가 김 여사와의 관계를 자주 얘기했고 인사에도 관여하는 걸로 자랑해 왔다고 말합니다.

[A경위-김규현 변호사 통화 (2023년 5월 17일) : 확실히 여사님하고는 직접 통화도 하고 그런다고 하더라고. 내가 열심히 해서 꼭 얘들은 이 정권 때 다 올려놓을 테니까, 그것만 지켜봐라, 그랬다는 거야.]

5개월 뒤, 이런 통화는 또 이어집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들과 김 여사 사이 친분도 강조합니다.

[A경위-김규현 변호사 통화 (2023년 10월 15일) : (도이치모터스) 무리들 다섯 명이 이제 여사님하고 친하잖아. {그렇겠죠.} 그 무리 중 한 명이 있어. 이렇게 소통하는 사람이.]

이전에도 인사 청탁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정황도 보입니다.

[A경위-김규현 변호사 통화 (2023년 10월 15일) : 이종호 선배가 항상 이야기하는 게, 내가 말을 통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한테 이야기하면 무조건 해준다, 이거야.]

김 여사와 연결 고리인 이 씨.

특검은 아직 이 씨에 대한 직접 조사는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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