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스틸야드 잔디 정말 좋다"… 상암 잔디 비판했었던 기성용의 사뭇 다른 모습, 포항 환경에 대만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성용은 벌써 포항 스틸야드에 푹 빠졌다.
지난 수년 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강력하게 어필했던 것을 떠올리면, 기성용은 질 좋은 포항 스틸야드 잔디 위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게 된 것이 무척 즐거운 듯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포항)
기성용은 벌써 포항 스틸야드에 푹 빠졌다. 수년 동안 잔디 상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기성용의 모습을 떠올리면, 환경적인 면에서만큼은 정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기성용은 4일 오후 3시 경북 포항시 송라면에 위치한 포항 스틸러스 클럽하우스 미팅룸에서 포항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었던 FC 서울에서의 퇴단 과정 이후 포항 유니폼을 입게 된 기성용은 새 팀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다른 팀 소속일 때 포항을 만났던 경험을 떠올렸다. 기성용은 "어렸을 때 포항과 대결하면 항상 어려웠다. 경기 내용은 항상 밀렸는데, 승률은 좋았다"라고 말한 뒤, 포항의 안방인 스틸야드에 대해 무척이나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성용은 "스틸야드에서 뛰면 재미있다. 전용구장이고, 경기장 자체가 팬들과 가깝다보니까 팬들의 반응이나 응원이 가깝게 느껴졌다"라고 말한 뒤, "항상 포항에 왔을 때는 잔디 상태가 좋았다. 그게 항상 행복했다. 포항만의 분위기가 예전부터 확실하게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지난 수년 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강력하게 어필했던 것을 떠올리면, 기성용은 질 좋은 포항 스틸야드 잔디 위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게 된 것이 무척 즐거운 듯했다.

또, 우수 선수를 두루 배출했던 포항의 전통에 힘이 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기성용은 "포항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스타일이 좋았고, 좋은 선수들도 정말 많이 배출되었다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것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포항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이 가진 게 많다고 본다. 아직은 제게 다가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 저도 이제 포항의 일원이 되었다. 이제 그런 철학을 공유하고, 펼쳐보이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헌신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포항은 기성용을 통해 모처럼 슈퍼스타를 영입한 것에 대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항은 5일 오피셜 발표 전후로 기성용과 '릴스 계약서'를 쓰는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기성용은 조금은 우스꽝스러울 수 있는 표정과 제스쳐로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했다.
기성용은 "어제 사진 촬영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시키시더라"라고 말한 뒤, "첫날부터 많은 걸 요구하신다고 느꼈다. 그런데 그게 저에 대한 사랑인 것 같다. 어제 밥을 먹으러 갔더니 식당 아주머니께서 사인도 받으시더라. 서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긴 했지만, 포항에 와서 더 많은 분들이 격하게 환영해주시는 것 같다"라며 주변 분위기에 고마움을 전했다.
포항 관계자는 "설기현 선수 이후 가장 큰 빅 네임인 것 같다"라며 "기성용의 유니폼이 하루도 안 되어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총 700장이 나갔다. 더 준비하겠다"라며 '기성용 효과'에 대해 흐뭇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포항 스틸러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