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지 마라"는 말 듣고… 조타의 마지막 여정에 숨은 슬픈 전말, 끝까지 프로다웠던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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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구 조타의 교통사고 배경에서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집중하려는 강한 승부욕과 프로페셔널함을 찾아볼 수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는 지난 6월에 벌어졌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을 위해 본래 5월에 예정되었던 폐 기흉 수술을 미루고 대회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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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디오구 조타의 교통사고 배경에서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집중하려는 강한 승부욕과 프로페셔널함을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다.
조타가 지난 3일 스페인 사모라 지방의 한 고속도로에서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차량으로 여행하던 중 교통 사고로 사망해 전 세계 축구계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그런데 이 차량 이동에는 조타의 말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는 지난 6월에 벌어졌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을 위해 본래 5월에 예정되었던 폐 기흉 수술을 미루고 대회에 전념했다. 조타는 오른쪽 폐 하단에 부분 함몰 부상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대회를 마친 뒤 포르투갈 포르투의 상조앙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다. 그리고 다음주 예정된 리버풀의 프리시즌 소집을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었다.

본래 같으면 그냥 항공편 이동을 했을 조타다. 하지만 병원 측에서 갓 수술을 마친 폐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항공편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때문에 조타는 영국 남부 도시 플리머스와 스페인 산탄데르를 이어주는 국제 장거리 페리를 이용하려고 했다. 그리고 페리가 출발하는 산탄데르로 이동하려다 이런 비극에 휘말린 것이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조타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함께 했던 개인 물리치료사 미겔 곤살베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의 마지막을 전하기도 했다.
곤살베스는 "조타는 마지막까지 철저한 프로페셔널이었다"라며 늦은 밤 파티를 즐기고 귀가하다 그런 게 아니냐는 항간의 루머를 반박했다. 곤살베스는 "사고가 나기 불과 다섯 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다"라며 "조타는 파티 따위에 관심 없는 선수였고, 오히려 가족과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하던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밤 8시 30분쯤 저녁을 함께 먹었고, 조타는 형제와 함께 차를 몰고 출발할 예정이었다. 너무 더운 낮 시간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조타는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했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내비쳤다. 리버풀의 일본 프리시즌 투어는 빠지고 재활에 전념할 생각이었다"고 조타의 향후를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곤살베스는 "수술 통증이 거의 사라졌고, 모든 재활 과정을 성실히 소화했다"라며 "축구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뚜렷한 선수였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타는 프로였다"라며 애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가족 측은 현지 시각으로 5일 포르투 근교에 위치한 조타의 고향 곤도마르에서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의 장례식을 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 처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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