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레스] 유럽중앙은행, 6연속 금리인하…"트럼프 관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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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의 중앙은행이 6번 연속 금리를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17일(현지시간) 정책금리 3종을 각각 0.25%씩 인하했다.
ECB는 "물가 상승세가 순조롭게 둔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세 전쟁 등으로 인해 성장 전망이 악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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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의 중앙은행이 6번 연속 금리를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17일(현지시간) 정책금리 3종을 각각 0.25%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예금금리는 연 2.50%에서 2.25%, 기준금리는 2.65%에서 2.40%, 한계대출금리는 연 2.90%에서 2.65%로 내려갔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으며, 예금금리는 202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CB는 “물가 상승세가 순조롭게 둔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세 전쟁 등으로 인해 성장 전망이 악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 가격의 하락과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며 물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유럽이 세계적인 경제 혼란과 국방비 증가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EU에 20%의 상호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내 이를 90일 동안 유예한다고 번복했다. 미국은 국외에서 생산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과 자동차에 25%의 관세와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ECB는 오는 6월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린 후 내년 연말까지 2.00%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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