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으면 설 전에 살 걸”…서울 아파트값 11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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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중개업소를 찾은 40대 박모 씨는 최근 단지 시세가 1억 원 가까이 오르자 뒤늦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전체는 0.02% 상승에 그쳤고 인천(-0.01%), 경기(-0.01%)는 하락하며 서울만 독주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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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안 샀거든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설 전에 계약할걸…”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중개업소를 찾은 40대 박모 씨는 최근 단지 시세가 1억 원 가까이 오르자 뒤늦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오르며 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같았지만 재건축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 3구는 여전히 상승세다. 서초구는 0.11%에서 0.16%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구는 0.20%에서 0.16%로, 송파구는 0.16%에서 0.0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성동구(0.23%), 동작구(0.16%)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랑구는 -0.02%로 유일한 하락 전환했고 노원구는 2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오르고 실거래도 이뤄졌다”면서도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체는 0.02% 상승에 그쳤고 인천(-0.01%), 경기(-0.01%)는 하락하며 서울만 독주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경기 과천(0.35%), 성남 수정구(0.20%), 분당구(0.13%) 등은 재건축·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동안 하락세가 지속되던 세종시는 이번 주 0.04% 상승하며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페이스북에 공약했다.
이 후보는 “국회와 대통령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며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0.02%), 수도권(0.02%)은 안정세를 보였고, 세종은 전주 -0.08%에서 0.05%로 전환 상승했다.
서울 집값은 재건축 기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일부 단지는 여전히 거래 관망세가 짙어 ‘이중 시장’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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