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늙었수다’ 외모 달라져도 ‘친정 사랑’은 여전…“진심으로 맨유가 우승했으면”

박진우 기자 2025. 4. 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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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세월은 거스를 수 없었지만, 친정 사랑은 여전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였다.

영국 '골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치차리토는 현재 멕시코에 활약 중이며, 맨유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맨유가 우승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치차리토는 교체로 나서며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뜨렸고, 맨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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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흐르는 세월은 거스를 수 없었지만, 친정 사랑은 여전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였다.


영국 ‘골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치차리토는 현재 멕시코에 활약 중이며, 맨유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맨유가 우승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1988년생 치차리토는 멕시코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그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0년. 알렉스 퍼거슨 경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시점이었다. 치차리토의 데뷔 시즌 임팩트는 엄청났다. 선발과 교체로 나서며 공식전 45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 맨유의 주 득점원 역할을 자처했다.


이후에는 ‘슈퍼 조커’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맨유에는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있었기 때문. 그러나 치차리토는 교체로 나서며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뜨렸고, 맨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점차 하락세를 걸었다. 치차리토는 레알 마드리드 임대 이적하며 부활의 기미를 알렸지만, 맨유 복귀 후에도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여러 팀을 전전했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쳤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PL)에 재도전했다. 다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이후 세비야, LA 갤럭시를 거치며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친정’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말년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현재까지 33경기 3골을 넣는 ‘골 가뭄’에 빠지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힘든 상황에서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차리토는 ‘친정’ 맨유를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맨유는 18일 오전 4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올림피크 리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차전에서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호러쇼로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둔 상황, 맨유는 4강 진출에 사활을 걸겠다는 다짐이다.


치차리토도 맨유의 우승을 기원했다. 그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한 스폰서 행사에서 “정말 기쁘다. 맨유는 지난 몇 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 맨유와 같은 팀이 이러한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국제 대회를 우승할 수 있는 기회는 항상 매우 중요한 법이기 때문이다”라며 맨유의 건승을 빌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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