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있다”…출동한 美경찰 앞에 나타난 ‘불청객’ 정체

김수연 기자 2025. 4. 17.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침입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 안에서 사슴과 마주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건물 안에 침입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현장에 사슴 한 마리가 있었다"며 "마치 '헤드라이트를 본 사슴'처럼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카메라와 장비를 들고 건물에 들어섰다가 자동문을 통해 당당히 들어온 사슴과 마주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갈무리 @Louisville Metro Police Department
페이스북 갈무리 @Louisville Metro Police Department
미국 켄터키주에서 침입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 안에서 사슴과 마주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UPI 통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루이빌 경찰이 침입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건물 안에서 마주한 건 사람이 아닌 사슴 한 마리였다.

신고는 루이빌 시내에 있는 체스트넛 스트리트 YMCA 건물에서 접수됐다. 경찰은 “건물 안에 침입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현장에 사슴 한 마리가 있었다”며 “마치 ‘헤드라이트를 본 사슴’처럼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슴이 YMCA 건물 안을 유유히 걷다 경찰에 의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카메라와 장비를 들고 건물에 들어섰다가 자동문을 통해 당당히 들어온 사슴과 마주한다. 경찰은 사슴을 출구 쪽으로 유도했고, 사슴은 몇 번 멈칫거리다가 건물 밖으로 나갔다.

경찰은 UPI에 “YMCA는 사슴 회원을 받지 않는다니, 누가 알았겠는가”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루이빌 경찰은 최근 지역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사슴들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도시 안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