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짜리 팔아 4조원 '태산'… 유통 강자 된 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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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말이다.
국민가게 다이소가 창립 27년 만에 매출 4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1997년 1호점을 열며 첫발을 뗀 다이소는 '1000원도 가치 있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균일가 정책을 내세우며 '국민가게'로 자리 잡았다.
다이소는 2014년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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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말이다. 국민가게 다이소가 창립 27년 만에 매출 4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티끌 팔아 태산을 이룬 셈이다. 1000원부터 5000원까지 소액 단위 균일가 생활용품만으로 유통업계 강자로 떠올랐다.
1997년 1호점을 열며 첫발을 뗀 다이소는 '1000원도 가치 있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균일가 정책을 내세우며 '국민가게'로 자리 잡았다. 창업 초기 다이소는 일본 대창산업(다이소산교)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100엔숍' 모델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수십 년간 '일본계 기업' 논란이 있었지만 2023년 말 일본 측 지분을 전량 매수하면서 한국 토종 기업으로 거듭났다.
저가 상품을 소싱하다 보니 초기에는 품질 문제와 위해성 이슈가 제기됐지만 MD(상품기획 및 기획자) 역량 강화, 협력사 관리, 품질 개선에 집중해 점차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브랜드로 인정받게 됐다.
다이소 성공의 일등공신은 뛰어난 MD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이소는 매달 수백개의 신상품을 선보이는데, 이를 위해 MD들이 직접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조사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소싱하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고마진 상품군을 확장했다. VT리들샷 품절 대란에 이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등 국내 3대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4월에는 스포츠 브랜드도 다이소 입점 행렬에 동참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 대비 영업이익률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다이소 영업이익률은 9.35%로, 유통업계 평균 3.43%(백화점, 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흑자 채널 7개 기준)을 웃돈다. 쿠팡 1.45%, 신세계백화점 7.26%, 이마트 0.16%, GS리테일 2.06% 등 유통업계 대표 채널보다 높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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