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에서 네 계단 껑충…들뜨지 않는 한화 “아직이다. 싸움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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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내려놓는 거 있잖아요."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23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0경기에서 2승(8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3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4경기를 모두 져 최하위에 내려앉기에 이르렀다.
한화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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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23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0경기에서 2승(8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신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입주하고, 올 시즌 역시 또 다른 프리에이전트(FA) 영입으로 기대가 크게 부푼 상태였기에 실망이 두 배였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3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4경기를 모두 져 최하위에 내려앉기에 이르렀다.
연패 기간 한화는 공격과 수비 모두 저조했다.
팀 타율(0.185)과 OPS(출루율+장타율·0.477) 모두 최하위였고, 팀 평균자책점(ERA)은 9위(5.14)에 머물렀다.
주장 채은성은 “이렇게 해도 안 되고, 저렇게 해 봐도 안 돼 모두가 답답해했던 시기”라고 돌아봤다.
무거운 분위기가 계속되자, 한화 선수들은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신구장 개장 첫해 성적이 중요하다’, ‘전력 보강에 쏟은 노력을 성적으로 보이라’는 평가가 뒤따랐고, 그에 따른 부담이 클 법했다.
채은성은 “그냥 다 내려놓는 것 있지 않은가”라며 “어차피 운도 따르지 않으니 이렇게 못 치나, 저렇게 못 치나 똑같다고 생각하고, 도망가지 말고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윙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생각의 차이는 선수단 분위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채은성은 “실은 그동안 야구하면서 이렇게 (타자들이) 다 못 친 적이 있었을까 싶었다”며 “설상가상으로 운마저 따르지 않았고, ‘이때 이렇게 쳐볼 걸’ 하는 아쉬움 때문에 우리 모두 쫓기고, 압박감을 받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화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반등했다.
8~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3연속 위닝시리즈로 시즌 10승11패(승률 0.476)를 기록하며 6위로 껑충 뛰었다.
3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채은성이 선제 솔로포, 노시환이 결승포를 포함한 멀티홈런(2개)으로 덕아웃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그럼에도 한화 선수들은 들뜨지 않았다.
노시환은 ‘3연속 위닝시리즈로 팀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르는 느낌을 받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직”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전에는 ‘더 떨어질 곳도 없다’는 마음으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게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경기력 우리의 실력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 기량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믿고 가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가을야구에 진출하려면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노시환은 “우리가 반등했다곤 하지만, 지금 순위표를 보면 대부분의 팀 성적이 비슷하다”며 “우리도 지금부터 순위 싸움을 해야 한다. 끝까지 잘 싸워서 가을야구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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