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박해준 "강하늘도 나도 오케이맨! '부부의 세계' 할때 쾌감 있어" [영화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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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당'에서 마약범을 잡는 옥황상제로 불리는 오상재 형사를 연기한 배우 박해준을 만났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사랑꾼 관식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박해준은 이번 영화 '야당'에서 한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를 연기하며 강렬한 액션과 끈질긴 집념의 인간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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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당'에서 마약범을 잡는 옥황상제로 불리는 오상재 형사를 연기한 배우 박해준을 만났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사랑꾼 관식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박해준은 이번 영화 '야당'에서 한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를 연기하며 강렬한 액션과 끈질긴 집념의 인간상을 선보인다.
영화 '야당'을 통해 강하늘과 처음으로 제대로 호흡을 맞춰봤다는 박해준이다. 드라마 '미생'을 같이 하긴 했지만 서로 등장하는 회차가 달라서 거의 마주치지 못했다는 두 사람은 이번 '야당'에서야 함께 대사를 나누고 연기를 해볼 수 있었다.
박해준은 "강하늘은 너무 에너제틱하다. 새벽 4시에 부르건, 언제 불러도 굉장히 힘 있게 들어와서 현장의 텐션을 높이는 배우다. 그리고 오케이맨이다. 진짜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뭐든 '좋습니다' 한다. 기본적으로 너무 선하고, 좋은 에너지를 주는 친구라 함께 있는 게 너무 좋다. 그리고 리액션이 진짜 좋다. 잘 들어주고 반응해 줘서 같이 있는 맛이 난다. 그러다가 촬영할 때는 순간 집중력이 좋고. 일할 때 보면 대견한데 나오면 헐랭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친구라 재미있고 편할 수밖에 없다"라며 칭찬을 늘어놨다.
강하늘에 대해 구구절절 칭찬했지만 솔직히 박해준도 사람 좋기로는 유명하다. "저도 사실 오케이맨이긴 하다. 일에 관해서는 누군가가 요구하면 요구하는 대로 해보고 나서 고민하는 편이다. 내가 가진 장점이라고 하면 아주 썩 잘하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감독님이나 작업에 필요한 부분을 얼추 해내는 정도다. 못하겠다고 이야기 안 하고 시도해보고, 시도한 대로 표현이 결과적으로 잘 되어왔다. 그게 나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다"며 쑥스럽게 자신의 장점을 꼽아보았다.
강하늘과는 임상춘 작가의 작품을 해봤다는 공통점이 있는 박해준이다.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을 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를 했었는데 "'야당'때 '폭싹 속았수다'도 촬영을 했어서 서로 '대본 너무 좋지 않냐?' ''동백꽃 할 때도 대본 나오면 모두가 말없이 대본을 읽고 감명받았다'며 대본 죽인다는 말을 하며 공감했었다"며 좋은 대본의 작품을 연기하는 쾌감을 함께 나눴음을 이야기했다.
지구 최고의 사랑꾼 관식이를 연기한 박해준이지만 사실 그의 필모를 보면 '야당'에서도 험한 소리 많이 하는 형사이거나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같은 말도 안 되는 대사를 하는 '부부의 세계'의 불륜 남이거나 악역이 많았다.
박해준은 "지금 류승완 감독과 '휴민트'라는 작품도 찍었는데 거기서도 악역으로 나온다. 악역은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부부의 세계'에서도 한소희가 거실에서 애를 보는데 아무 말 없이 코트를 걸쳐 입고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있었다. '어디가?' 하는데 '나갔다 올게'하고 그냥 나간다. 단순한 장면인데 그게 그렇게 통쾌하더라. 아내에게 사전에 어딜 가야 한다거나 언제쯤 갔다 올 거라는 등 상세한 상의를 안 하고 불쑥 나갈 수 있다는 것에 쾌감을 느꼈다"며 의외의 포인트에서 느낀 쾌감을 이야기해 폭소를 안겼다.
매번 집 밖을 나갈 때마다 아내에게 행방을 허락받고 나가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민망한 웃음으로 무마하고 박해준은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이런 게 못된 거구나를 연기하면서 발견하게 되는데 이런 게 쌓여서 누적이 되고 악역을 연기할 때 다른 사람이 안중에 없어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세상이 잘 돌아간다는 쾌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며 악역 할 때만 드는 생각임을 강조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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