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잘했다! 이제 트레블 간다…PSG 감독 "우린 지금 세계 최고 스쿼드"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을 너무 야단칠 것도 아니다.
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전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과거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공격수 3명이 뛸 때보다 더 강력하다는 발언을 소속팀 사령탑이 했다.
실제 PSG의 현 전력은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다. 그 속에서 이강인도 분명히 자기 역할을 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PSG는 1, 2차전 합계 5-4로 간신히 빌라에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최근 6시즌 중 네 시즌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그중 세 번을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직전 시즌에 이어 PSG는 두 시즌 연속 4강에 들면서 지난 2019-2020시즌 결승 진출 이후 다섯 시즌 만에 우승 도전을 위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엔리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그는 PSG TV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스쿼드는 세계 최고다. 의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우리 팀은 모두 수준 높은 선수들로 갖추어져 있다"며 "매일 우리와 함께하고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기쁘다. 2년 연속 준결승 진출해 정말 기쁘다. 정말 경사스러운 일이다"라고 했다.
엔리케 감독은 아울러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는 한 순간에 우릴 완전히 무너뜨릴 뻔했다. 승리의 기쁨을 짧게 누리고 다시 준비할 것이다. 철저히 분석하고 깅기력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은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부주장인 모로코 국가대표 아슈라프 하키미도 한마디 했다.
하키미는 "행복하다. PSG 팬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챔피언스리그는 쉬운 경기가 없다. 우리는 어려운 싸움을 했지만,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속도를 늦출 수 없다"며 "항상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대회 기간 내내 특히 파리에서 열린 모든 경기에서 저희를 응원해 주셨다. 팬분들이 계셔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마쳤다.
사실 PSG의 준결승행을 한국 팬들에겐 기쁘면서 슬픈 소식이다. 우선 이강인이 새로운 역사를 작성한 것은 기쁜 일이다. PSG의 준결승 진출로,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2시즌 연속 진출한 선수가 됐다.
박지성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현역으로 뛰었다. 지난 2007-2008시즌 결승전에서 첼시를 격파 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다음 시즌(2008-2009)도 결승전에 진출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현재 현역 선수 중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아본 선수는 손흥민(2018-2019)이 유일하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PSG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2023-2024) PSG는 4강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올 시즌은 8강 진출까지 해냈다. 그리고 이번 빌라전 승리로 박지성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 2시즌 연속 진출자가 됐다.
다만 이강인이 리그 페이즈와 16강 플레이오프 등 초반 10경기에서 모두 출전했으나 이후 16강과 8강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이강인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료 7000만 유로(1120억원)에 PSG에 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밀리는 게 현실이다.
그래도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1경기 출전했다. 총 468분 뛰었고 2경기에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8강전 결장했지만, 이강인이 PSG가 2시즌 연속 4강 진출에 기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강인은 더 위대한 역사에 일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PSG 현재 한 시즌에 자국리그,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 가능성이 살아있다. 만약 성공하면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다. PSG는 지금 리그 우승은 유력하다. 자국 컵대회도 결승에 진출했다. 핵심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부다.
사진=연합뉴스 / PSG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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