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실수도 실력이다"... 부천전 패배에 냉정한 평가 내린 제주 김학범 감독

임기환 기자 2025. 4. 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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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FC 1995와의 '연고 이전 더비'에서 패한 제주 SK 김학범 감독이 "실수도 실력"이라며 패배를 시인했다.

제주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부천에 0-1로 패했다.

제주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승리를 노렸지만, 부천 이의형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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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부천 FC 1995와의 '연고 이전 더비'에서 패한 제주 SK 김학범 감독이 "실수도 실력"이라며 패배를 시인했다.

제주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부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제주의 코리아컵 여정은 32강에서 마치게 됐다.

제주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승리를 노렸지만, 부천 이의형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부천의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결과는 할 말이 없다"라고 입을 연 뒤, "(안찬기의 실수에 대해선) 경기 마치고 조언해 준 건 없다. 실수도 실력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안찬기 골키퍼는 후반 바사니의 슛을 잡는 과정에서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어정쩡한 볼 처리를 이의형이 집중력을 발휘해 발을 뻗어 밀어넣었고, 이것이 곧 부천의 결승골이 됐다.

이날은 연고 이전 더비답게 후반 한지호와 안찬기의 충돌, 그리고 이어진 벤치 클리어링 등 과열 양상을 띠었다. 경기 내내 부천 서포터가 상대를 압도하는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부천 서포터의 열기에 제주 선수들이 영향을 받았느냐고 묻자, "그런 건 이겨내야 한다"라고 잘라 말한 뒤, "오늘 수확보다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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