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체포 집행 방해' 김성훈, 경호처 징계 불복 '소청 제기'
[앵커]
경호처 직원들에게 총기를 들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던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파면 징계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청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차장은 직원들에게 대통령 생일 파티를 준비하게 했고, 경호처를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JTBC에 "공직자로서의 임무를 다한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달 징계위를 열고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게 만장일치로 '파면'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 전 차장은 올 초 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을 때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막아선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같은 혐의를 받는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에게도 '해임'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징계는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징계안을 재가하면서 확정됐습니다.
파면은 연금의 절반이 해임은 25%가 감액되는 중징계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두 사람 모두 최근 인사혁신처에 소청 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청 심사란 공무원이 징계 등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처분을 받은 뒤 30일 이내 청구 할 수 있습니다.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은 경호처 내 '강경파'이자 '여사 라인'으로 꼽히던 인물입니다.
특히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 생일날 경호처 직원과 군 장병을 동원한 장기자랑을 기획해 '과잉 충성' 논란을 빚었습니다.
[김성훈/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지난 1월 17일) : 친구들이 축하 파티나 생일 축하송 안 해 주나요? 그건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경호처를 사조직처럼 운영해 온 탓에 경호처 직원들마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사퇴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김 전 차장은 징계 불복에 대해 묻는 JTBC에 자신은 "30년 동안 경호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공직자"라며 "제 임무를 다한 것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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