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7이닝 탈삼진 11개+황성빈 4안타에 발야구까지…롯데, 키움 6-4 꺾고 위닝시리즈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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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리드를 뺏기진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이겼다.
키움전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반면 키움의 하영민은 4⅔이닝 12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난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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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맹봉주 기자]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리드를 뺏기진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이겼다.
키움전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10승 10패로 승률은 5할을 맞췄다. 3연패에 빠진 키움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7이닝 탈삼진 11개 5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반면 키움의 하영민은 4⅔이닝 12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난타당했다. 공격에선 야시엘 푸이그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날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2타수 2삼진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경기 도중 장재영과 교체됐다. 이날 전까지 푸이그는 25타수 2안타로 타율이 8푼이었다. 루벤 카디네스만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이날 키움 타자들 중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1번 타자 황성빈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리드 오프 임무를 완벽히 소화했다. 홈스틸 등 2도루는 덤이었다. 전준우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유강남, 김민성도 2안타씩 때렸다.
롯데 선발투수 즈는 거칠 게 없었다. 1회초 공 단 7개만으로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키움 송성문, 이주형, 최주환이 친 공은 모두 힘을 받지 못했다.
2회 카디네스에게 볼넷, 박주홍에게 안타를 연이어 맞으며 노아웃 1,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푸이그, 어준서, 김건희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무실점 이닝을 마쳤다.
그 사이 롯데는 1회 1점, 2회 1점을 뽑으며 2-0으로 달아났다. 4회엔 대거 3점을 더했다. 전준우, 고승민, 유강남, 김민성까지 네 타자 연속 안타가 나왔다. 5-0을 만든 롯데는 여유가 생겼다.
5회엔 선두 타자 나승엽이 2루타로 나가 홈을 밟았다. 6-0까지 롯데가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7회 카디네스의 3루타와 어준서의 단타, 김건희의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카디네스의 2타점 2루타로 4-6까지 추격했다.
갑자기 롯데 마음이 급해졌다. 아웃카운트가 4개 남은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인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장재영을 뜬공 아웃시키며 키움의 득점을 막았다.
9회에도 오른 김원중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3루수 실책으로 김건희를 2루까지 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잡으며 위기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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