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기솔이 돌아왔다”…초고율 관세전쟁에 中민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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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트럼프 변기솔'이 다시 등장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양의 변기솔이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처음 출시된 이후, 최근 미중 간 관세 전쟁이 심화되며 반미 정서가 확산되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얼굴이 인쇄된 두루마리 화장지, '관세 전쟁 참전 기념' 문구가 새겨진 머그컵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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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풍자 상품, 온라인서 인기 재점화
'미중 관세 전쟁' 격화에 반미 정서 확산
중국에서 ‘트럼프 변기솔’이 다시 등장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양의 변기솔이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처음 출시된 이후, 최근 미중 간 관세 전쟁이 심화되며 반미 정서가 확산되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변기솔’은 정장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신 위에 머리카락을 연상케 하는 황금색 솔이 달려있는 형태로, 가격은 13.9위안(약 2,700원)이다.
해당 제품은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제작됐는데, 이 지역은 미 수출용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모여 있어 관세 전쟁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우의 반격”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트럼프를 풍자한 다른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럼프 얼굴이 인쇄된 두루마리 화장지, ‘관세 전쟁 참전 기념’ 문구가 새겨진 머그컵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25 관세에 반대하는 펭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티셔츠가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펭귄만 사는 남극 섬에도 상호관세 10%를 부과한 것을 풍자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서 착안한 것이다.
초고율 관세에 대한 반발 여론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확산 중이다.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식당은 “미국인 손님에게 봉사료 104%를 더 받는다. 이해가 안 되면 미국 대사관에 문의하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한 스마트폰 판매업자는 “매일 관세를 올리니 아이폰은 팔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사 제품을 철수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혜진 인턴 기자 bhj8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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