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동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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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에 큰 장애물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하마스에 보상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의사가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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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평화 약속 이행 안 해"
중동 특사, 가자지구 이동해 구호품 전달 계획 추진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하면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프랑스·영국·캐나다에 불쾌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영국, 캐나다 지도자들에 대한 불쾌감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 차이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에 큰 장애물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하마스에 보상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결정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9일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9월에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의사가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하마스라면 '휴전 허용하지 말자'고 말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9월에 모든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미, 팔에 새로운 제재…"'국가 승인' 비판 일환"

아울러 미 국무부는 같은 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PLO와 PA는 1989년 체결된 'PLO 약속 준수법(PLOCCA)'과 2002년 '중동 평화 약속법(MEPCA)'에 따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이 약속을 준수하지 않고 평화를 저해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게 우리 국가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미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대한 또 다른 비판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미국은 그러면서도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하겠다는 계획이다. 레빗 대변인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가 오늘(7월 31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가자지구 식량과 구호품 전달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이들은 내일(8월 1일) 가자지구로 이동해 식량 배급 현장을 찾고, 식량과 구호품 전달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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