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패승승'…GEN, 접전 끝에 DK 2대1 제압 (LCK)

이정범 기자 2025. 4.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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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LCK 정규 시즌' GEN이 2주 차 일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2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2주 차 일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젠지(GEN)와 디플러스 기아(DK).

제이스·스카너·라이즈·자야·라칸을 조합한 블루 진영 DK와 사이온, 신짜오·아리·이즈리얼·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한 GEN의 1세트 격돌. 퍼스트플러드는 DK가 가져갔다.

첫 킬은 내줬지만 첫 드래곤, 첫 공허유충 2개 등 오브젝트 싸움에선 이득을 본 GEN. 하지만 두 번째 공허 유충 전투에선 DK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교전 패배 와중에도 공허 유충 다섯개를 확보한 GEN. 2킬은 내줬지만, 핵심 딜러인 이즈리얼까지 다친 건 아니기에 가진 힘 자체가 떨어지진 않았다.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승리를 차지한 DK. 드래곤까지 차지했기에 이번 이득은 깔끔하게 가져갔다.

교전에서 연이어 손실을 본 GEN. 하지만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쇼메이커의 라이즈를 따내는 등 강팀다운 운영으로 손실을 만회했다. 협곡의 전령도 차지.

서로 할말이 있는 상태에서 20분대에 돌입한 2팀. 이들 중 아타칸 신경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DK가 아타칸을 확보하며 조금 더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힘의 균형에 점점 균열이 난 협곡. 25분 기준 킬 스코어는 11대3으로 벌어졌고, GEN의 상황은 점점 나빠졌다.

연이은 교전 승리 이후 바론까지 사냥한 DK. 드래곤 교전에서도 대승해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DK가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GEN은 그웬, 릴리아, 코르키, 진, 레오나 조합을, 레드 진영 DK는 암베사, 세주아니, 초가스, 미스 포츈, 뽀삐 조합을 완성했다.

이번 세트에도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간 DK. 메이킹이 뛰어난 세주아니를 앞세워 협곡의 위와 아래에서 유의미한 이득을 봤다.

첫 공허 유충 2개를 확보하고 상대의 설계를 연이어 잘 견딘 GEN. 이에 힘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으나, DK의 모든 설계를 다 막지는 못했다.

13분 기준 킬 스코어 5대0. 킬 스코어에 비해 GEN이 골드는 크게 밀리진 않았지만, 2세트에 해줘야 하는 그웬, 릴리야가 데스를 기록한 건 치명적이었다.

전령 교전에서도 승리한 DK. 여전히 골드는 크게 차이 나지 않았지만, 킬 스코어 3대11이라는 숫자는 GEN에게 유의미한 압박으로 다가왔다.

경기 내내 상대에게 끌려다닌 GEN. 하지만 아타칸 교전에서는 일방적인 대승을 거둬 경기의 불씨를 살렸다.

아타칸 확보 이후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GEN. 미세하게나마 골드까지 역전한 이들은 DK와 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서로 할말이 있는 상태에서 25분을 넘긴 2팀. 소수 교전 설계로는 DK가 재미를 봤으나, 29분 드래곤 교전에선 GEN이 완승을 거뒀고, 드래곤 교전 승리 이후 GEN은 그대로 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1 상태에서 펼쳐진 3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DK는 크산테·나피리·벡스·바루스·니코 조합을, 레드 진영 GEN은 카밀·제드·사일러스·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7분까지 킬이 나오진 않았으나,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 2팀. 초반 주도권이 좀 더 좋은 DK와 후반 밸류가 더 좋은 GEN이기에, 경기 흐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DK도 드래곤 2스택을 쌓았지만, GEN도 초반 리스크가 터지지 않았기에 불만없는 상황.

제대로 파열음이 난 건 16분 드래곤 둥지 교전. 이 전투에서 GEN이 대승을 거둬 협곡의 공기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그대로 무너지지 않은 DK. 공성에 나선 GEN의 본대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의 불씨를 살렸다. 드래곤 스택도 3스택 확보.

25분 기준으로도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3세트. 27분 아타칸 교전에서 GEN이 완승하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아타칸 교전 승리 이후 바론과 드래곤을 동시에 사냥한 GEN. 이를 통해 경기를 빠르게 굴릴 수 있는 원동력도 얻고, 상대의 4용 완성도 저지했다.

주요 오브젝트를 순식간에 손에 넣은 GEN. 골드는 4천 이상 벌어졌고, DK는 본진 포탑, 억제기 등을 다수 내줬다.

격렬히 저항했지만, 상대의 공세를 막지 못한 DK. GEN이 2대1로 승리하며 대 DK전 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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