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5월 인천서 개막...10CM 축하공연까지

오는 5월 16일 개막

(MHN 강혜민 인턴기자)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오는 5월 16일 오후 7시,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개최되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이번 영화제는 디아스포라 정서를 예술로 풀어내는 작품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조민수와 아나운서 김환이 맡는다. 조민수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드는 연기 활동뿐 아니라 다수의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해 왔으며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김환은 뉴스, 라디오, 스포츠 방송을 아우르는 진행 경력을 갖춘 방송인이다. 두 사람은 2018년과 2019년부터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을 함께 이끌어온 인연을 이어가며, 올해로 7년째 호흡을 맞춘다.

개막식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10CM의 축하공연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폰서트', '스토커',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아메리카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10CM는 감성적인 음색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풍성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공식 개막작으로는 전진융 감독의 '국도 7호선(Route 7)'이 선정됐다. 일본 아키타시 출신 재일동포 3세인 전 감독은 분단된 조국과 가족의 비극을 개인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뿌리를 찾아가는 디아스포라적 정서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더욱 많은 관객이 디아스포라영화제와 함께할 수 있도록 개막식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국내외 출품작 공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관인 애관극장, 인천아트플랫폼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함께하는 인천미림극장까지 상영관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영화인과 인천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세부 프로그램은 오는 5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디아스포라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