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검색 시대, 언론사 웹사이트 접속 급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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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검색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언론사 등 웹사이트 접속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시밀러웹 분석 결과 미국 상위 500개 미디어 및 뉴스 웹사이트의 검색을 통해 유입된 트래픽은 2024년 5월 사이트당 평균 530만 회에서 2025년 2월 평균 450만 회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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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디어 파도] 구글 AI요약 출시 이후 뉴스 미디어사이트 검색 유입 15% 감소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AI검색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언론사 등 웹사이트 접속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시밀러웹 분석 결과 미국 상위 500개 미디어 및 뉴스 웹사이트의 검색을 통해 유입된 트래픽은 2024년 5월 사이트당 평균 530만 회에서 2025년 2월 평균 450만 회로 감소했다. AI챗봇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 및 뉴스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비율은 늘었지만 검색을 통해 유입된 트래픽 감소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뉴스미디어 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패션·여행·라이프스타일·DIY 등 다양한 분야의 25개 중소 웹사이트 트래픽이 구글의 AI검색 요약기능 도입 이후 감소했다. 한 사이트는 구글 유입 트래픽이 70% 이상 감소했고, 광고 수익이 65% 줄었다.
과거 이용자들은 특정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엔진에 검색어를 입력한 다음 여러 웹사이트에 방문해왔으나 이제는 AI를 통한 요약정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구글이 지난해 5월 AI검색 요약 서비스인 오버뷰를 출시한 이후 변화가 감지되는 상황이다. 한국에서도 네이버가 지난달 AI브리핑 기능을 출시했다.
악시오스는 “전문가들은 웹 게시자에 대한 전반적인 검색 트래픽 유입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웹사이트를 통해 업체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구글은 이들 콘텐츠를 노출되게 하는 공생 관계를 구글이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는 예견된 문제이기도 하다. 2023년 5월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의 AI검색 서비스 개편안을 설명하며 “이러한 변화는 10개의 파란 링크로 불리는 형식인 기존의 웹사이트 목록을 보여주는 구글 검색 엔진의 결과값을 더 멀리 밀어낼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의 지적과 관련 구글 측은 “개별적인 사례에 근거한 트래픽 감소의 원인을 일반화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트래픽은 계절적 수요, 이용자 관심사, 검색에 대한 정기적인 알고리즘 업데이트 등 여러 이유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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