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빨간 모자 쓰고 주먹 올린 尹…김건희도 지지자와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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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올 땐 제20대 대통령이었지만, 떠날 땐 피고인이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일주일만인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간 것은 2022년 11월7일 한남동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이다.
관저를 떠날 때 차량 안에만 있던 김건희 여사도 사저 도착 뒤에는 윤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지지자들과 악수나 포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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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혜영 기자)
들어올 땐 제20대 대통령이었지만, 떠날 땐 피고인이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일주일만인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5시9분 경호 차량을 타고 관저 정문을 통과해 21분 만인 오후 5시30분 서초동 사저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간 것은 2022년 11월7일 한남동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내린 뒤 대학점퍼를 입고 기다리고 있던 청년 지지자들과 악수와 포옹을 했다. 미소를 지으며 걸어 나온 윤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지지자가 건넨 'Make Korea Great Again(한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악수를 나눴다.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윤 어게인", "사랑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거나 오열했다.
관저를 떠날 때 차량 안에만 있던 김건희 여사도 사저 도착 뒤에는 윤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지지자들과 악수나 포옹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변호인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줬다"며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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