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 뽑은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멀티 포지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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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출신의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을 뽑은 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통합 챔피언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기대했다.
국내 무대에 익숙한 바야르사이한을 지명한 블랑 감독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감사하게도 검은색 공(추첨 2순위)을 뽑아 좋은 선수를 선택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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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지명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큰 공격수 필요했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몽골 출신의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을 뽑은 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통합 챔피언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기대했다.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한 2025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이 야쿱과 재계약으로 호명을 건너뛴 가운데 2순위 현대캐피탈은 바야르사이한을 선택했다.
2023~2024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바야르사이한은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236점을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 익숙한 바야르사이한을 지명한 블랑 감독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감사하게도 검은색 공(추첨 2순위)을 뽑아 좋은 선수를 선택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바야르사이한의 영상을 봤을 때 블로킹이 훌륭하고, 서브도 좋았다. 개인 전술도 좋았던 선수로 파악했다"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에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해 선수단과 소통도 용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시즌 만에 한국 무대에 돌아온 바야르사이한은 "현대캐피탈은 항상 강한팀이었고, 상대할 때 긴장할 수밖에 없는 강한 팀이었다"며 "우승팀에 왔으니까 또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다른 몽골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에디도 5순위 지명권을 쓴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아 V-리그로 돌아왔다.
에디는 2023~2024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경험이 있다.
국대 무대에 복귀한 에디는 "한국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블로킹, 리시브, 서브 등에서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자신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에디가 동남아 선수들보단 힘이 좋다"며 "한국 무대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큰 공격수가 필요해서 뽑았다. 리시브는 더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에디의 한국전력행을 지켜본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지금 얼마나 성장했는지 모르지만 단점도 아는 선수"라며 "에디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옛 제자를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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