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은 대국민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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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1~3차 경선에 모두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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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1~3차 경선에 모두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은 여론조사를 할 때 지지정당을 물어 국민의힘 지지자나 무당층의 결과만 반영하고, 민주당 등 다른 당 지지자는 배제하는 방식이다. 여론조사에서 반대 진영 지지자들이 경선 투표에 참여해 의도적으로 약체 후보를 선택하는 역선택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은 국민의 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전 국민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경선 규정으로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고 걱정해왔다"라면서 "하지만 당 선관위는 패배를 자초하는 잘못된 생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걸 보고 굉장히 분노했다"고 했다.
그는 대선 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주말 동안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전날 경북 안동의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으며, 이어 대구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 순직한 고(故) 정궁호(74) 헬기 조종사 분향소를 조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북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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