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 밝힌 ‘3무3유 선거운동’…“국민이 계파이고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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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는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3무(無) 3유(有)'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밝힌 '3무' 선거운동 원칙의 첫 번째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또 과시형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조직 동원 없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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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성훈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3무(無) 3유(有)’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정치공학도 잘 모른다"며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가 밝힌 ‘3무’ 선거운동 원칙의 첫 번째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경쟁 후보의 약점을 부각해 반사이익을 누리는 식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매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주요 정당마다 후보 간 치열한 네거티브 경쟁으로 당이 갈라서는 위기로 치달은 바 있다. 지난 2022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소위 ‘명-낙(이재명-이낙연) 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캠프 간 상대에 대한 견제가 치열했는데, 이번 경선에서는 그런 비방에 따른 과열을 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 지사는 또 과시형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조직 동원 없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대신 비전과 정책 중심 경쟁과 단기필마의 자세, 국민과 함께 선거 등 3유(有) 선거운동 원칙도 내세웠다. 그는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고, 대규모 선대위가 아니라 후보인 제가 단기필마의 자세로 선거하겠다. 자원봉사자, 청년 등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를 하겠다"며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향한 ‘유쾌한 반란’에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는 12일까지 미국 출장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재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대선 캠프 사무실을 마련했다. 대산빌딩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캠프를 차리는 등 매번 주요 정치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진영별 거점으로 활용돼온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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