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척척' 김문수-이준석... 이재명이 마지막에 남긴 뼈 있는 말

조혜지 2025. 5. 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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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 "한 분에게 더 질문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공세를 쏟아내던 중 '두 명에게 질문해야 한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찾았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언급한 뒤 "괴물, 방탄, 독재를 막아내고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함께 지켜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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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토론] 김문수 "민주당 아버지 아니냐"라며 집중공세... 이재명 "뒷담화하는 자리 같아"

[조혜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 시작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사회자 : "한 분에게 더 질문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 "이준석 후보께 묻습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진행된 대선주자 TV토론에서 보수진영 주자들은 마지막까지 한 후보를 향한 공세에 매달렸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공세를 쏟아내던 중 '두 명에게 질문해야 한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찾았다. 이 후보 앞에는 곧바로 "이렇게 무지막지한 자기 방어를 위한 방탄독재를 하는 사례가 있었느냐"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질문이 떨어졌다.

김문수, 마지막 발언까지 '이재명' 집중 타깃

이준석 후보는 이에 "변호사를 하는 제 지인들에게 들어보니 감옥에 가면 자기가 죄 있어 왔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해명을 깎아내렸다.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님이 궁금해하시는 것도 그런 부분이 아니겠나"라면서 "수사 기관을 욕하고, 검사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상투적인 수법이라는 걸 국민들이 알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합공' 이전에는 김문수 후보의 '이재명 맞춤형' 공세가 줄줄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본인이 억울하고 괜찮다면 재판은 왜 받았나"라면서 "대법관 숫자를 30명, 100명으로 늘리자는데 말이 되나"라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가 89.77%의 누적득표율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사실도 공격의 고리가 됐다. 김 후보는 "민주당 아버지가 아니냐"면서 "이런 독재적 위치에 있는데 대통령 탄핵하고 총리 탄핵했으면 됐지 대법관부터 법관, 검사 다 탄핵하면 이 나라가 무법천지가 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는 질문보다 공세로 이뤄진 김 후보의 발언에 "토론장인지 유세장인지 잘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재판을 왜 받느냐고 물었는데, 검찰이 아무 증거도 없이 부당 기소를 했기 때문이다"라면서 "(대법관) 법률 개정도 문제가 돼 제가 보류하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발언에서도 이 후보를 집중 겨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언급한 뒤 "괴물, 방탄, 독재를 막아내고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함께 지켜내자"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마지막 발언 서두에서 "정책토론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되는데 마치 뒷담화하는 자리같이 되어 버렸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어 '내란 극복'을 강조한 그는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하느냐 아니면 희망의 새로운 민주공화국으로 다시거듭느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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