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무관' 손흥민(33·바이에른 뮌헨) 끝내 물거품?…독일 1티어 기자, SON 대체자 거취 확인 "뮌헨과 재계약 임박"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째 무관인 손흥민이 무관 탈출 기회를 놓칠 위기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가 5일(한국시간) 최근 뮌헨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된 손흥민이 뮌헨으로 올 일이 없다며 못을 박았다. 김민재를 비롯해 토트넘 시절 듀오로 활약한 해리 케인과의 재회도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포르트 빌트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 토비 알트셰콜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바이에른 인사이더'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기자는 최근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르로이 자네의 소식을 전하면서 "뮌헨은 자네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 한다. 이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 베테랑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도 마찬가지다. 특히 자네의 경우 현재 2000만 유로(310억원) 수준인 연봉도 대거 낮출 수 있다. 뮌헨이 원하는 1300만 유로(198억원)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뮌헨이 자네를 품고 재계약을 하는데 아주 유리한 조건인 셈이다.
자네는 뮌헨과 재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않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독일 매체 TZ는 "자네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여전히 어렵다.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이 자네의 측근에게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면서 "주된 문제는 뮌헨의 재정 상황에 있다. 현재 연봉 2000만유로(약 320억원)를 받는 사네는 구단 최고 연봉자인데 뮌헨의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비판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자네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총 20경기 출전했었다. 선발은 11경기다. 1045분 활약해 6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3득점을 해냈다. 최근 두드러진 활약에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다시 고개를 들어 그를 보기 시작한 셈이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자네 측과 이미 접촉했다"며 "자네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영입이 가능하다"라며 자네의 영국행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전한 바 있다.
자네의 상황에 주목하면서 다수의 독일 매체들은 손흥민이 자네의 자리에 대체자로 들어갈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TZ는 "뮌헨이 올여름 자네의 이적을 대비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인한 뮌헨은 손흥민을 이상적 후보로 여기고 있다. 그는 팀에 경험, 골 결정력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고 했다.
'쥐트베스트24' 역시 뮌헨은 자네의 대체자로 이상적인 후보를 찾았다. 뮌헨은 손흥민 영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뮌헨의 관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름에 자네가 뮌헨을 떠날 경우를 대비한 조치"라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이러한 전망은 손흥민이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이적료를 발생시키는 선수가 됐고 이적 가능성이 더 크게 열렸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FA보다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는 그림을 구상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국 내에서도 손흥민의 대체자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지난 2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 영입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세메뇨가 올 시즌 리그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본머스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토트넘에는 이미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하기 위한 자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윌송 오도베르를 비롯해 양민혁, 마이키 무어 등 여전히 10대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오도베르는 이미 번리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하며 적응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선수다. 양민혁은 지난 1월 토트넘에 정식으로 합류했지만, 현재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치를 쌓고 있다. 마이키 무어는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리며 토트넘 1군 팀을 오가며 경험치를 늘리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단기적으로 손흥민의 존재감을 메울 수 없기 때문에 세메뇨 같은 자원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알려진 이적료가 4200만파운드(약 791억원)여서 토트넘이 부담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다.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를 모두 6000만파운드(약 1130ㅁ억원) 대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낭패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손흥민이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7골 9도움)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격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등 다른 공격진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 손흥민을 보내야 한다면 적정가를 받고 판매해야 하는 것이 토트넘이다. 그래야 이적료 부담을 덜고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어느 정도 대체할 만한 자원에 이적 자금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네에게 토트넘이 관심을 가지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나도는 이유로는 역시 케인과의 호흡을 꼽을 수 있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공격 듀오로 활약했다. 2020-2021시즌 14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합작 듀오로 부상했다.
이어 케인이 2023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두 사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다 골 합작 듀오가 됐다. 그리고 2023년 여름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면서 이른바 '손케 듀오'는 깨졌다.
케인은 지난 연말 뮌헨 팬들과의 대화에서 "쏘니(손흥민)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빌트의 두 기자가 자네의 뮌헨 잔류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자네의 재계약 가능성이 커 보이는 것은 물론자네의 대체자로 손흥민이 거론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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