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물어봐'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장기 계약? 1년 연장 했잖아...나중에 얘기하자"

권수연 기자 2025. 4. 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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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과 손흥민의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아직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며 "우리는 이미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한 상황이다. 그 외에는 아무 이야기도 오가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문제를 이야기할 때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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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과 손흥민의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기자회견 일부 내용을 전해왔다. 이 가운데 감독은 주장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아직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며 "우리는 이미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한 상황이다. 그 외에는 아무 이야기도 오가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문제를 이야기할 때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은 전날 열린 토트넘과 울버햄튼과의 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명단에서 빠졌다. 발등에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발등에 부상을 입어 예방 차원에서 명단에서 뺐다"고 밝혔다. 부상은 다행히도 가벼운 수준이며 주요 경기를 앞두고 체력 안배에 좀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팀은 졸전 끝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이라는 운명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1차전에서는 1-1 무승부로 아쉽게 물러났다. 2차전에서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지난 2015년 입단해 10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어왔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를 통해 통산 451경기 173골 96도음을 기록,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2경기에 더 출전한다면 테드 디치번의 452경기 기록을 깨게 된다.

그러나 통한의 무관이 발목을 잡는다. 손흥민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본 경험이 없다. 21-22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지만 팀 우승컵에 목이 말랐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더 큰 위기는 공격수로서의 황혼기다. 올해 만 32세에 접어든 손흥민은 현지에서 에이징커브설이 불거질 정도로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폼을 보여줬다. 

2021년 재계약을 맺었던 손흥민은 당초 올해 6월까지가 정식 계약기간이었다. 

2021년 재계약서에 사인하는 토트넘 손흥민

지난해 말까지 재계약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자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두고 여러 클럽의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부터 EPL 소속 다른 구단들의 이름과 수두룩 얽혔다.

그러나 토트넘은 올해 초가 되기 무섭게 손흥민과의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했다. 이는 재계약서에 포함된 옵션일 뿐 새롭게 추가된 계약 조건이 아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장기 재계약이 없는 것에 대해 '대우가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손흥민의 활약이 크게 눈에 띄지 않자 이적설에 보태 은퇴, 매각설도 조금씩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토트넘 전담 매체인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을 두고 줄곧 "손흥민이 팀을 계속 이끌게 둔다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만들어 낼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와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등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연말쯤에는 우리 팀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 내가 경질당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라며 "그리고 내년 시즌과 그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볼텐데, 아마 손흥민도 거기 참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 4시에 독일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나선다.

 

사진=손흥민 SNS, 연합뉴스,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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