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레전드 김연경·문성민, 우승 반지 끼고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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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37·흥국생명)과 문성민(39·현대캐피탈)이 현역 생활 마지막 무대에서 나란히 우승 반지를 노린다.
김연경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직접 지휘한다.
문성민은 남자 배구 최초의 영구 결번자로, V리그에서 381경기에 출전해 통산 득점 3위(4813점)와 통산 서브 에이스 4위(351개) 등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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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37·흥국생명)과 문성민(39·현대캐피탈)이 현역 생활 마지막 무대에서 나란히 우승 반지를 노린다.
김연경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직접 지휘한다. V리그 최초의 은퇴 투어를 마친 그는 이번에 우승 반지와 함께 코트를 떠나는 게 목표다.
아직 챔프전에 돌입하기 전이지만 통합 우승에 대한 열망이 단단히 올라있다. 김연경은 오랜 해외 생활 끝에 2020-2021시즌 국내 리그에 복귀한 뒤로는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국내 리그에 복귀한 김연경과 3시즌을 함께하는 동안 내내 준우승에 그쳤다. 첫 시즌엔 여자부 최초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에 밀렸다. 2022-2023시즌엔 한국도로공사에 V리그 사상 첫 역스윕을 당했고, 직전 시즌엔 현대건설과 챔프전에서 3전패로 고개 숙였다.
올 시즌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일단 우승 도전에 함께할 동료들이 많다. 기대 이상의 화력을 보인 외국인 선수 투트쿠와 아시아쿼터 선수 피치, 그리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신예 정윤주가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의 존재도 힘을 더했다. 앞서 역대 여자부 최단 기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면서 봄배구를 위한 체력도 벌어뒀다.
남자부 문성민도 이번이 마지막 우승 반지를 낄 기회다. 문성민은 남자 배구 최초의 영구 결번자로, V리그에서 381경기에 출전해 통산 득점 3위(4813점)와 통산 서브 에이스 4위(351개) 등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일 은퇴식을 가진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매듭짓는다.
소속팀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남자부 최단 기간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이어 최다 승점 기록까지 갈아치웠기에 이변이 없다면 트레블도 거뜬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문성민은 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챔프전엔 나서지 않는다. 코트 밖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선수단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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