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거 많이 봐서” 나스타, 술 ‘아예 안 먹는’ 이유…이런 선수가 있습니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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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많이 봤어요."
실제로 적지 않은 선수들이 술을 즐긴다.
여기서 나성범은 "술은 아예 안 먹는다. 지난해 우승 후 야유회에서 마셨다. 그때는 우승 후 시간이 많다 보니까 한잔했다. 그날 먹고 안 먹었다. 지금까지 안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나중에 프로야구선수가 되면 선수생활 끝날 때까지는 최대한 술을 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 때 딱 생각이 그렇게 잡혔다. 그래서 지금까지 술을 안 마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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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어릴 때부터 많이 봤어요.”
프로야구선수는 ‘성인’이다. 음주가 불법이 아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선수들이 술을 즐긴다. 이건 문제가 없다. ‘사고’를 치니 문제다. 무관한 선수도 있다. KIA ‘캡틴’ 나성범(36)이다. 선배들의 사례를 확실한 ‘반면교사’로 삼았다. 아예 안 마신단다.
지난해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KIA 선수단이 우승 후 야유회를 갔다. 여기서 나성범이 종이컵으로 맥주를 한 잔 마셨다. 옆에 있던 김선빈이 “(나)성범이 술 마셔요”라며 놀라워했다. 현장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진짜 맥주다. 우와”라며 같이 놀랐다.
정작 나성범은 담담했다. KBO 미디어데이 당시 “그날 마시고 안 마셨다. 원래 내가 술을 안 마신다. 그날은 우승도 했고 그래서 한 잔 마셨다. 그게 화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25일 다시 얘기가 나왔다. 광주 NC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펄펄 날았다.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이다. 덕분에 KIA도 11-6으로 승리했다. 홈 3연전 기선제압.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섰다.
여기서 나성범은 “술은 아예 안 먹는다. 지난해 우승 후 야유회에서 마셨다. 그때는 우승 후 시간이 많다 보니까 한잔했다. 그날 먹고 안 먹었다. 지금까지 안 먹는다”고 설명했다.
음주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극도로 조심하는 모양새다. 이유가 있다. 나성범은 “솔직히 그렇다. 어릴 때 음주 관련 사고 기사를 많이 봤다. 유명한 선배들도 술 때문에 커리어가 무너지고 그러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나중에 프로야구선수가 되면 선수생활 끝날 때까지는 최대한 술을 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 때 딱 생각이 그렇게 잡혔다. 그래서 지금까지 술을 안 마신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 사고는 잊을 만하면 나온다. 구단이 아무리 교육해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아무리 징계를 강하게 내려도 자꾸 발생한다. 여러 차례 음주 폭행 사건을 일으켜 실형을 살고 있는 전 선수도 있다.
‘밤새 술 마시고 등판해 호투했다’ 같은 얘기는 이제 과거 무용담일 뿐이다. 세상이 변했다. 나성범은 아예 ‘원천봉쇄’ 수준이다.
자연스럽게 야구만 생각한다. 운동량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고생했다. 올시즌은 안 아프고 싶다. 술 대신 물을 그렇게 마신다. “하루에 3~4리터는 마시는 것 같다. 틈만 나면 먹는다. 운동 루틴이 있는 것처럼, 식습관도 루틴이 있다”고 강조했다.
통산 타율 0.310이 넘는다. 홈런도 300개를 바라본다. 1000타점도 이미 넘겼다. 언제든 3할-30홈런-100타점을 만들 수 있는 선수. 바탕에 자기관리가 있다. 이런 선수가 있다. 후배들이 본받아야 할 선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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