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막아주면 땡큐" 한화 문동주, 3월 안에 마운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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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한화 이글스)의 선발 마운드 복귀가 확정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문동주 활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문동주는 내일모레(27일)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못 박았다.
문동주는 한화가 기대하는 필승 선발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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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한화 이글스)의 선발 마운드 복귀가 확정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문동주 활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문동주는 내일모레(27일)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못 박았다.
문동주는 한화가 기대하는 필승 선발 카드다. 2022시즌 KBO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작년까지 KBO리그 통산 57경기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가장 빛났던 시즌은 2023년이다. 당시 문동주는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남기며 신인왕에 올랐다. 또 국가대표 선발투수로서도 활약하며 각종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기대와 함께 맞이한 2024시즌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전반기에는 등 부위 통증을 겪었고, 시즌 막판에는 어깨가 좋지 않아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2024시즌 21경기 111⅓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문동주가 불펜 투수로 활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문동주는 선발 투수"라고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문동주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변함없이 강속구를 뿌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 부상 후 처음 등판했다. 19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59.7km를 찍는 등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시범경기에는 총 2차례 등판했다. 3이닝 무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당초 문동주의 복귀 시점은 4월 중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막 후 로테이션이 한 바퀴를 돌기도 전에 선발 등판 일정이 잡혔다.
다만 문동주에게 긴 이닝을 맡길 생각은 없다. 김 감독은 "3이닝을 막아주면 땡큐"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다음은 조동욱이 이어 가는 구상을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동욱은 문동주가 돌아올 때까지 5선발 자리를 메울 예정이었다.
'한화 파이어볼러 계보'를 잇고 있는 올해 1라운더 신인 정우주의 데뷔전에도 칭찬을 남겼다. 정우주는 지난 23일 KT 위즈 원정경기를 통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이날 정우주는 팀이 3-4로 뒤진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성공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정우주에 대해 "스타트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음의 부담감이나 자신감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노장들도 시합에 나가면 긴장을 한다. 19살 고졸 선수가 부담감을 이겨냈다"며 "마운드에서 긴장한 티도 나지 않았다.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다만 프로에서 두 번째 등판은 악몽으로 남았다. 정우주는 25일 LG전 8회 구원등판해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무사 만루 위기를 남긴 채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다음 투수 김범수가 승계 주자를 막지 못하며 정우주는 3실점 기록이 남았다.
기대를 걸고 있는 또 다른 신인 권민규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페이스가 좋았는데,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 이제는 자신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민규는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 2⅔이닝 1피안타 2홀드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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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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