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윤박, 설렘모드 ON
윤박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엘리트 싱글대디 면모부터 ‘설렘 유발자’ 매력까지 발산하고 있다.
윤박은 극 중 오씨 가문의 희망으로 불리는 넷째 ‘오범수’ 역을 맡아 지적이고 차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오범수는 대학 시절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하고, 스탠퍼드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명문대 교수로 금의환향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 윤박은 완벽한 외모와 스펙을 지닌 캐릭터를 절제된 매력으로 완성시키며, 오형제 사이에서도 이성적이고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가족 간 균형을 이끄는 핵심 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반면 윤박은 딸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딸바보’ 모습까지 갖추고 있어 반전 매력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한다. 윤박은 논리적이고 냉철한 오범수가 어린 딸 앞에서는 한없이 무장해제되는 순간들을 무해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하니의 한 마디에 금세 태도가 바뀌거나, 예상치 못한 육아 난관에 당황하는 모습 등 현실적인 ‘싱글대디’의 모습을 담백하게 표현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신슬기(독고세리 역)와의 미묘한 기류와 감정선의 변화도 눈길을 끈다. 지도 교수와 조교 사이 건조한 공기가 흐르던 둘 사이에 조금씩 핑크빛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윤박은 도서관에서 신슬기와 잔잔하게 눈맞춤을 하거나 병원에서 부부 사이로 오해받는 순간의 표정 변화 등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범수는 앞서 하니의 친모인 나영은(최윤영 분)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은 가운데, 세리와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더 큰 기대가 모인다.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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