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측 “등장 않던 전 남친, 갑자기 거짓말··· 연락 없으면 법적 조치”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고 김새론 유족 기자회견에서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의 사생활을 언급한 전 연인에 대해 언급했다.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김새론의 과거와 관련해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한 전 연인에 대해 “고 김새론이 자해를 한 후 병원을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관심이 없고 밥만 먹고 있었다며 무관심했다고 주장했다. 어떤 부모가 그런 사실을 알고도 밥만 먹고 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등장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왜 이런 허위 사실을 이야기 하는지, 대리인인 제게 연락을 달라. 이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 하게 된 과정을 말해주길 바란다. 안 그러면 강력하게 법적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리며, 유튜버 이진호가 이를 왜곡 방송해 김새론에게 고통을 안겼다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지난 17일 부 변호사와 가세연은 이진호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