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드러낸 김정난→의외 순정파 권수현까지…'보물섬', 누구도 그냥 넘길 수 없다

강선애 2025. 3.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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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을 드러낸 김정난부터 의외의 순정파 권수현까지, '보물섬' 속 주요 인물들이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무슨 욕망을 가졌는지, 어떻게 움직일지 집중해서 지켜보면 중반부 이후 '보물섬'을 더욱 몰입해서 즐길 수 있다.

더 이상 대산家 식구는 아니지만, 극 전개에 영향을 미칠 인물이 염희철(권수현 분)이다.

이외에도 '보물섬'의 많은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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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발톱을 드러낸 김정난부터 의외의 순정파 권수현까지, '보물섬' 속 주요 인물들이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은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돈이든, 권력이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앞뒤 돌아보지 않고 맹렬히 달려가는 등장인물들을 보면 "이렇게까지 속물이라고?"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묘하게 극에 몰입하게 된다. 이것이 시청자들이 꼽은 '보물섬'의 중요한 매력 중 하나다.

주인공 서동주(박형식 분), 염장선(허준호 분), 허일도(이해영 분)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이 무슨 욕망을 가졌는지, 어떻게 움직일지 집중해서 지켜보면 중반부 이후 '보물섬'을 더욱 몰입해서 즐길 수 있다.

먼저 차덕희(김정난 분)가 발톱을 드러냈다. 차덕희는 '보물섬' 9회에서 아버지 차강천(우현 분)의 병을 알고, 동생 차국희(홍수현 분) 머리채를 잡았다. 무슨 꿍꿍이로 아버지 병을 숨겼냐는 것. 이외에도 아버지의 혼외자를 낳은 지영수(도지원 분)에게 섬뜩한 경고를 날리는가 하면, 서동주에 대한 적개심도 숨김없이 표출했다. 대산그룹 권력구도가 요동칠수록 차덕희는 폭주할 것이다.

폭주하는 차덕희를 유일하게 컨트롤하는 공비서(서경화 분) 역시 의심스러운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공비서는 서동주가 '성현'이라는 이름을 언급했을 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동주와 대산그룹을 둘러싼 과거사에 대해서도 큰 비밀을 알고 있는 듯했다. 공비서가 숨기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차강천의 혼외자 지선우(차우민 분)와 차덕희 아들 허태윤(윤상현 분)의 변화도 주목된다. 서동주에게 자신이 차강천 회장의 아들이라는 말을 들은 지선우는 얼핏 미소를 지었다. 분명 아무것도 모를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반면 허태윤은 아버지 허일도가 서동주를 죽음 위기로 몰고 간 것을 알고 충격과 고민에 휩싸였다. 그의 존재는 서동주를 죽이려던 허일도의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훗날 대산그룹 권력 구도에 파란을 몰고 올 두 청년의 진심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이상 대산家 식구는 아니지만, 극 전개에 영향을 미칠 인물이 염희철(권수현 분)이다. 염희철은 염장선의 조카로, 고교시절 서동주와 악연으로 얽힌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서동주가 사랑한 여은남(홍화연 분)의 정략결혼 상대이기도 했다. 여은남을 사랑한 염희철은 어떻게든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결국 그녀를 위해 이혼을 선택했다. 예상 밖 순정을 보여준 염희철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까.

차덕희, 염희철, 공비서, 허태윤, 지선우. 이외에도 '보물섬'의 많은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달려간다. 그 욕망이 얽히고설켜 치열하고 충격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다. 더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릴 앞으로의 '보물섬'이 기대를 모은다.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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