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야당 의원 연대 "반드시 이번 주 파면 선고 내려주길"

손기준 기자 2025. 3.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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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민주당 박수현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17일 서울 광화문 앞 단식 농성장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판결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야당 국회의원 연대는 오늘(25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반드시 이번 주 파면 선고를 내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대표를 맡은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탄핵연대)는 오늘 정오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지연을 규탄했습니다.

탄핵연대는 "윤석열 한 명 때문에 온 나라의 국민들은 수개월간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며, "국민들의 고통을 빨리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불법적인 계엄령을 내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윤석열에 대해 반드시 이번 주에 파면 선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이 기각된 것에 대해선 "헌법재판소가 한 총리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며 "한 총리의 위법행위는 결국 그를 임명하고 불법적 비상계엄을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므로, 헌재는 지체 없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속행해 파면 선고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당한 '달걀 테러'에 대해선 "이는 단순한 우발적 사건이 아닌 정치적 폭력이며, 공권력이 극우 세력의 폭력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심각한 사태"라며 경찰을 향해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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