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배출시키려면...소화관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은?

권순일 2025. 3. 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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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기관, 즉 소화 기관에는 엄청난 양의 미생물이 기생한다.

이 미생물들은 음식 대사에 관여하고 영양소가 몸 곳곳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로 인해 소화관 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상 문제가 생긴다.

토양과 동물이 인체 속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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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균 보호해야 소화 기관 건강 지킬 수 있어
김치 같은 발효 식품에는 유산균이 풍부해 소화 기관 내 유익균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기관, 즉 소화 기관에는 엄청난 양의 미생물이 기생한다. 이 미생물들은 음식 대사에 관여하고 영양소가 몸 곳곳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미생물인 유익균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해로운 작용을 하는 미생물도 있다. 유익균이 늘어나야 대장균이나 파상풍균 같은 나쁜 세균이 줄면서 소화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평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익균을 파괴하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로 인해 소화관 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상 문제가 생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소화 기관의 건강을 담당하는 유익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김치 등 발효 식품을 자주"=유산균이 들어있는 발효 식품은 장내 유익균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이런 발표 식품에는 요구르트를 비롯해 김치, 케피어(우유를 발효시킨 음료), 낫토, 사우어 크라프트(독일식 김치) 등이 있다. 단, 발효 음식 중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게 있는 데 저 염식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인공 감미료는 되도록 피하고"=미국 조지아주립대 염증·면역·감염병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식품 속 인공 감미료는 유익균을 사멸시킨다. 여기에 당뇨병이나 비만 관련 질병의 위험률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섭취량을 최소화 하는 게 좋다.

"통곡물 섭취"=식이 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은 미생물의 먹이인 복합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을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하는데 퀴노아, 메밀, 귀리 등의 통곡물에 많이 들어있다. 통곡물은 정제된 곡물보다 장내 유익균 활성화를 돕는데 효과적이다.

"항생제 복용 주의"=지난 수십 년간 비만, 당뇨, 천식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항생제에 융단 폭격처럼 노출된 것이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유해균뿐 아니라 유익균까지 상당수 사멸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자연 친화적인 생활"=스위스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하면 알레르기와 천식 위험률이 낮아진다. 집과 인접한 곳에 가축을 기르는 방법도 마찬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토양과 동물이 인체 속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집에서 애완동물을 기른다거나 베란다 정원을 가꾸는 것도 유사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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