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큼 인기 여행지인데…"비행기 취소할까" 전염병 확산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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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다 여객수를 기록하며 연간 1000만 여객수를 넘어선 베트남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최근 글로벌, 특히 베트남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 사태가 여객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국제선 여객수는 94만938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3% 증가했다.
중국 여객수 일부를 베트남이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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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다 여객수를 기록하며 연간 1000만 여객수를 넘어선 베트남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최근 글로벌, 특히 베트남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 사태가 여객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국제선 여객수는 94만938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3% 증가했다. 역대 최다 여객수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2.16% 늘어난 수치다.
최근 베트남 여객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객수 2위인 중국과의 격차도 2019년 2월 59만123명에서 지난달 15만9697명까지 좁히며 2위 자리를 넘보는 모습이다.
이는 중국이 좀처럼 코로나19 이전 같은 여객수를 회복하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중국 국제선 여객수는 1377만2415명으로 2019년 1843만3760명의 74.7% 수준이다. 중국 여객수 일부를 베트남이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수년 내에 베트남 여객수가 중국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 항공사들도 베트남 노선을 확대하거나 취항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베트남 최대 여행지로 떠오른 나트랑을 하루 1편 운항에서 2편으로 증편했고 푸꾸옥의 경우 성수기인 지난해 12월 15일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늘려 운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엔 증편, 신규 취항 등은 없었으나 △인천-호찌민 매일 2회 △인천-하노이 매일 2회 △인천-다낭 매일 1회 등 베트남 노선을 하루 2회가량 운영 중이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5월 △부산-나트랑 신규 취항, 6월 △대구-나트랑을 재취항하며 베트남 노선을 강화했다.
다만 최근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으로 베트남 여객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베트남에서 홍역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서다. 베트남에선 올 초부터 약 4만명에 달하는 홍역 의심 환자와 사망자 5명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거나 다녀온 이들과 접촉한 20여명이 감염됐다. 이에 여행 커뮤니티 등에선 "일주일 남았는데 너무 걱정된다" "여행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진 고물가에 엔화까지 상승하면서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홍역 사태 이후) 예약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비수기 영향을 고려하면 아직 영향이 큰 것은 아니라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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