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제발”… 더 거세진 바람에 산불 진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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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이렇게 원망스러운 건 처음입니다."
사흘째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에 동원된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김모(30대)씨의 하소연이다.
이재민들이 대피한 의성체육관에서 만난 70대 이모씨는 "야속하게도 날씨가 맑아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비가 내려 산불이 꺼질 수 있도록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의성 71%, 산청 70%, 울주 69%, 김해 9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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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건조한 날씨 더해져
나흘 넘도록 주불 잡기에 ‘진땀’
연무도 겹쳐 헬기 투입 어려움
산불 진화율도 70%대 머물러
이재민 1485세대 2742명 발생
“바람이 이렇게 원망스러운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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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운람사 잿더미로…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 운람사가 화마에 휩쓸려 폐허가 돼 있다. 왼쪽 사진은 산불 발생 전 운람사 전경. 의성=뉴시스 |
해마다 크고 작은 산불 피해를 겪었던 주민들은 이번 의성 산불은 예년과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민들이 대피한 의성체육관에서 만난 70대 이모씨는 “야속하게도 날씨가 맑아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비가 내려 산불이 꺼질 수 있도록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경남 산청 산불도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잿더미로 변했다. 전국에서 주택과 창고, 사찰, 공장 등 건물 162곳이 전소되거나 일부가 불에 탔다. 이재민은 1485세대 2742명이다. 이들 중 504세대 689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는 아직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고 있다.
의성·산청·울산=배소영·강승우·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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