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 어디로 향하나…'눈치게임' 시작
[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앵커> 오늘부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지역에 토지거래허가제가 확대 재시행됩니다. 지난 주말 이른바 '막차 거래'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 부동산 시장은 눈치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강미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입니다. 토허제가 묶이지 않은 덕분에 이른바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최 모씨/성동구 주민: 성수동이 재개발 지역이라 가격이 오를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다른 지역이 규제되면서 성수동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토허제 시행을 앞두고 사람들이 몰렸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 걱정이 더 많습니다. [한미미/성수동 A 공인중개사 대표: 토요일 저녁 12시까지 저희들도 거래들이 있었고 일요일에는 일단 손님들은 잦아든 편입니다. 이미 계약금 들어가신 분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계시고요. 잔금 치를 때까지 저희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뉴스를 접하고 좀 불안해하시는 면이 있고요.]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또 다른 지역인 마포구. 거래가 늘고는 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시장이 침체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포구 아현동 A부동산: 의견이 분분하고 있어요. 강남이 조용하니까 안 오를 거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일각에서는 강남을 못 사니까 이제 마용성 이쪽으로 용산 빼고 이제 이쪽이 또 오를거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상황에서 강력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은 본격적인 눈치보기 장세가 들어섰습니다. [최원철/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 살 사람은 다 샀죠. 갭투자하려고 준비해놨는데 갑자기 묶였으니까 현금부자들 이외에는 거의 불가능하니 눈치만 볼거예요. 강남 고민하던 사람들이 여의도나 목동 쪽 재건축은 실수요로 사겠다는 수요는 있는 것 같은데…(마용성도) 이미 많이 올랐고 당분간은 관망할 것 같아요.] 금융당국은 강남3구와 용산은 물론, 마포와 경기도 과천, 분당까지 가계대출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김재원 영상편집: 정지윤 CG:차은지
강미선 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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