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대회 만에 우승컵 들어 올린 호블란, 세계랭킹 8위 도약

주영로 2025. 3.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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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긴 침묵을 깨고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블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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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11언더파 우승
2023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21개 대회만에 V샷
세계랭킹 19위에서 8위로 수직상승
안병훈, 공동 16위..첫 승 조금 더 미뤄져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긴 침묵을 깨고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21개 대회 만에 통산 7승에 성공했다.

빅토르 호블란. (사진=AFPBBNews)
호블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56만 6000달러(약 22억 9700만원)다.

2020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호블란은 그해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에 이어 2021년 같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그 뒤 2023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페덱스컵 정상에 올랐다.

잘 나가던 호블란은 2024시즌 부진의 시간을 보냈고 올해 초엔 발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다. 1월 초 개막전 이후 약 한 달 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고, 복귀 후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내리 컷 탈락했다. 그 사이 3위였던 세계랭킹은 19위까지 밀렸다.

침체가 길어질 것 같았던 호블란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활했다.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한 호블란은 137위에서 26위로 뛰었고, 세계랭킹은 8위로 상승할 예정이다.

안병훈은 PGA 투어 첫 승 신고를 조금 더 뒤로 미뤘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안병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16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안병훈은 2014년 DP월드투어 롤렉스 트로피와 2015년 BMW PGA 챔피언십 그리고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4번 우승했다. 그러나 PGA 투어에선 2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기록했다.

안병훈. (사진=AFPBBNews)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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