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아호'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끝나지 않았다! 'PK 실축→동점골' 포르투갈, 덴마크 꺾고 UNL 4강 진출

황보동혁 2025. 3.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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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인 것 같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녹슬지 않은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4강으로 이끌었다.

덴마크가 후반 3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포르투갈이 후반 41분 트린캉의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합산 스코어 3-3으로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극적인 동점 골로 팀의 분위기를 다시 살려내며 포르투갈의 4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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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인 것 같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녹슬지 않은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4강으로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UNL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덴마크를 5-2로 꺾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5-3을 만들어내며 4강에 진출했다.

다득점이 필요했던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리드를 잡을 기회를 맞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흔들려다 외려 호날두가 타이밍을 뺏겨버렸다.

불안한 출발 속에서도 포르투갈은 전반 38분 상대의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1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시 흔들렸다.


흐름이 넘어가는 듯했던 순간, 호날두가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튀어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골망을 흔든 이 골은 PK 실축을 만회하는 값진 한 방이었고, 합산 스코어를 다시 균형으로 돌려놓는 동점 골이기도 했다.


호날두의 득점 이후 양 팀은 모두 불이 붙었다.

덴마크가 후반 3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포르투갈이 후반 41분 트린캉의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합산 스코어 3-3으로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포르투갈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연장 전반 1분 트린캉이 멀티골을 완성하며 리드를 잡았고 연장 후반 10분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경기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포르투갈을 구한 건 역시 호날두였다. 극적인 동점 골로 팀의 분위기를 다시 살려내며 포르투갈의 4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오는 6월에 있을 UNL 4강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 상대는 이탈리아를 합산스코어 5-4로 꺾고 올라온 독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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