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돌아왔다! 3번 중견수 선발 출전…개막전 출전 이상 없다

김건일 기자 2025. 3. 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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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정후가 돌아왔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당시 MLB닷컴은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갔다"며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치의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가 이정후를 직접 살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아프더라. 쥐가 난 것처럼 경련이 느껴졌다. 이후 통증은 더 심해졌다. 왜 아픈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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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전력에서 가장 중요한 전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정후가 돌아왔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당시 "이정후가 잠을 자다가 등에 담 증세를 보였다. 경미한 부상이다"고 했지만, 18일 경기까지 결장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당시 MLB닷컴은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갔다"며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치의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가 이정후를 직접 살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멜빈 감독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며 "MRI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려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정후는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아프더라. 쥐가 난 것처럼 경련이 느껴졌다. 이후 통증은 더 심해졌다. 왜 아픈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MRI 검사에서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조기 복귀가 가능해졌다.

▲ MLB.com 패널 중 하나는 이정후의 내셔널리그 타격왕 등극을 점치기도 했다 ⓒ연합뉴스/AP통신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다. 수비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이 경험이 이정후를 달라지게 했다. 부상 후 회복에 전념했고 절치부심했다.

그 결과 올 시즌 시범경기 11번 나와 30타수 9안타 홈런 2개 타점 5개로 타율 3할로 맹타를 휘둘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67이다.

지난해엔 1번 타자였지만, 이번 시즌은 3번 타자로 나선다. 시범경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길게 보고 있다. 개막전은 정말 중요하다. 뛸 준비가 됐다면, 당연히 나설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안 됐다면, 무리하지 않을 거다. 시간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은 162경기다. 장기전이다. 준비가 끝났을 때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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