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28일 본토 개막전…‘이정후 타임’ 시작된다

김희국 기자 2025. 3. 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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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메이저리그(MLB)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본토 개막전으로 6개월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아직 30개 구단 개막 엔트리(팀당 26명)가 모두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개막 엔트리 진입이 유력하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피츠버그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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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SF 핵심 전력’ 꼽아

- 피츠버그 배지환 엔트리 유력
- 김하성 재활·김혜성 마이너 출발

2025 메이저리그(MLB)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본토 개막전으로 6개월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아직 30개 구단 개막 엔트리(팀당 26명)가 모두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개막 엔트리 진입이 유력하다. 현역 빅리거 중 맏형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어깨 수술 뒤 재활 중이어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작한다.

타격 훈련하는 이정후. 연합뉴스


올해 가장 주목받은 한국 선수는 이정후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3번 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큰 이정후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은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전력’으로 꼽고 있다. 내셔널리그 타격 1위를 다툴 것이라고 예상하는 현지 전문가도 있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 14게임을 소화해 타율 0.250(36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6일 마지막 시범경기를 마치고 “(어깨와 허리 등)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한국에서 7년, 미국에서 2년 등 여러 번 스프링캠프를 치렀는데 올해가 가장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훈련량도 많았다. 최고의 구단에서 최상의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순마다 팀이 원하는 모습이 있다. 매 경기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모든 중견수가 오라클 파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름다운 구장에서 나도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7로 활약했다. 애초 개막 로스터 예상 명단에 없었던 배지환은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개막 직전에는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로 지목됐다. 피츠버그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전을 벌인다.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29타수 6안타(타율 0.207)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김혜성에게 타격 자세 변화를 주문했고, 김혜성은 새로운 타격 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빅리그 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탬파베이 최고 연봉자인 김하성은 4월 말 또는 5월 초 복귀를 위해 훈련 중이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1+1년 계약을 하며, 사실상 자유계약선수(FA) 재수를 택했다. 건강과 기량을 모두 증명하면, 미뤘던 대형 FA 계약을 할 수 있다.

올 시즌 MLB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신 악의 제국’ 다저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투수를 대거 영입한 다저스에 대해 MLB 예측 시스템 페코타(PECOTA)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9.2%,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22%로 측정했다.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8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도 2연패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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