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다시 부는 ‘바람’···시작부터 폭발한 이정후,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 ‘쾅’,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출루

윤은용 기자 2025. 3.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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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P연합뉴스



꼬박 열흘 만에 복귀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타석부터 호쾌한 장타에 타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3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새크라멘토 선발 키튼 윈을 상대로 2구째를 통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작렬했다. 이 사이 1루 주자 헬리엇 라모스가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타자 루이스 마토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2회말 2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통증이 오래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는다는 소식이 비중있게 전해질 정도였다.

다행히 MRI 검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본토 개막전 출전도 문제가 없게 됐다. 다만 개막전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릴 필요는 있었는데, 이날 경기에서 열흘 만에 출전하게 된 배경이었다.

오랜기간 타석에 들어서지 못해 감각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였지만, 비록 마이너리그 팀이 상대라고 할지라도 첫 타석부터 호쾌한 장타를 터뜨린데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눈야구까지 제대로 선보이는 등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이 진행중인 가운데 3-0으로 앞서 있다.

이정후.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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