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정후' 복귀전에서 2루타 작렬…개막전 출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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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정후가 돌아왔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당시 MLB닷컴은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갔다"며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치의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가 이정후를 직접 살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아프더라. 쥐가 난 것처럼 경련이 느껴졌다. 이후 통증은 더 심해졌다. 왜 아픈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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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정후가 돌아왔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대 0으로 맞선 1회 1아웃 1루에서 오른손 투수 키튼 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이정후는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3대 0으로 앞선 2회 2아웃 1, 2루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3대 1로 앞선 4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우완 트리스탄 베크를 상대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6회초 대수비로 교체돼 복귀전 일정을 마쳤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당시 "이정후가 잠을 자다가 등에 담 증세를 보였다. 경미한 부상이다"고 했지만, 18일 경기까지 결장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당시 MLB닷컴은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갔다"며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치의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가 이정후를 직접 살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멜빈 감독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며 "MRI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려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정후는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아프더라. 쥐가 난 것처럼 경련이 느껴졌다. 이후 통증은 더 심해졌다. 왜 아픈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MRI 검사에서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조기 복귀가 가능해졌다.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다. 수비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이 경험이 이정후를 달라지게 했다. 부상 후 회복에 전념했고 절치부심했다.
그 결과 올 시즌 시범경기 11번 나와 30타수 9안타 홈런 2개 타점 5개로 타율 3할로 맹타를 휘둘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67이다.
지난해엔 1번 타자였지만, 이번 시즌은 3번 타자로 나선다. 시범경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길게 보고 있다. 개막전은 정말 중요하다. 뛸 준비가 됐다면, 당연히 나설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안 됐다면, 무리하지 않을 거다. 시간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은 162경기다. 장기전이다. 준비가 끝났을 때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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