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버블’ 재현 될까…25년 전 악몽에 떠는 美월스트리트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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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리스크 등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월스트리트가 25년 전 '닷컴 버블' 재현 우려에 떨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닷컴 버블 당시 인터넷 기술의 자리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AI 열풍은 25년 전 닷컴 당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닷컴 버블은 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되기 전에 지나치게 과대평가 된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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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트럼프 관세’ 리스크 등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월스트리트가 25년 전 ‘닷컴 버블’ 재현 우려에 떨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닷컴 버블은 인터넷 열풍을 타고 주식시장이 치솟다 한순간 고꾸라진 대규모 조정장이다. 1995년부터 시작된 상승장은 2000년 3월까지 이어지면서 S&P500은 거의 3배 가량 상승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무려 700% 넘게 올랐다.
하지만 2000년 3월 24일과 같은 달 27일 최고점을 찍은 S&P500과 나스닥 100 지수는 이후 급락하기 시작했고 2007년이 돼서야 겨우 회복됐다.
블룸버그는 닷컴 버블 당시 인터넷 기술의 자리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처 캐피날 코슬라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비노드 코슬라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은 두려움과 탐욕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탐욕이 생기면 무차별적으로 가치 평가를 내린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AI 열풍은 25년 전 닷컴 당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닷컴 버블은 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되기 전에 지나치게 과대평가 된 탓이 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타트업이라도 ‘닷컴’만 붙이면 자금이 몰릴 정도였다. 주가수익비율(PER) 같은 전통적 지표를 활용해 기업가치 평가를 할 수 없는 기업이 수두룩한 탓에 클릭수 같은 것들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AI는 구글, 아마존, 애플, 메타, MS 등 빅테크들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닷컴 버블 당시와 큰 차이가 있다. 블룸버그는 구글, 아마존, 메타, MS가 AI 관련 자본적 지출(Capex)에 총 3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2340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닷컴 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2000년 3월 나스닥 100 구성종목 가운데 최소 13개 기업이 현금이 바닥났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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