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현대모비스 함지훈, 개인 통산 정규리그 800경기 출전 달성···KBL 역대 2호 대기록

안양/조영두 2025. 3.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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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41, 198cm)이 KBL 역대 2호 개인 통산 정규리그 8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의 리빙 레전드 함지훈이 개인 통산 정규리그 8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함지훈은 개인 통산 799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었다.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799경기 평균 27분 48초 출전 10.2점 4.9리바운드 3.6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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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함지훈(41, 198cm)이 KBL 역대 2호 개인 통산 정규리그 8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6라운드 맞대결. 현대모비스의 리빙 레전드 함지훈이 개인 통산 정규리그 8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KBL 역대 2호 대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함지훈은 개인 통산 799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쿼터 종료 5분 24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으며 800경기를 완성했다.

함지훈은 KBL과 현대모비스의 리빙 레전드다. 2007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라는 늦은 순번으로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우직한 골밑 플레이와 특유의 농구 센스로 단숨에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KBL 최초 쓰리핏을 이끄는 등 현대모비스에서 5번의 우승을 함께 했다.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799경기 평균 27분 48초 출전 10.2점 4.9리바운드 3.6어시스트.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평균 21분 28초를 뛰며 6.5점 3.5리바운드 3.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손가락 부상을 당해 공백기가 있었으나 나올 때마다 꾸준히 제 몫을 했다. 41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팀에 이대헌, 장재석이라는 빅맨이 있지만 여전히 함지훈을 신뢰하고 있다.

KBL 역대 개인 통산 정규리그 출전 1위는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주희정 감독은 현역 시절 무려 1029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압도적인 1위로 앞으로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함지훈은 주희정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정규리그 8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았다.

함지훈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선수 생활 연장과 현역 은퇴 기로에 서있는 상황. 과연 그가 다음 시즌에도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지 궁금해진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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